전체 글 (21) 썸네일형 리스트형 #17 유도분만 실패 후 응급제왕절개 5월 17일 입원해서 유도분만을 통해 자연분만으로 아길 낳기로 결정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도분만제를 맞으며 자궁문이 나오길 기다렸다. 중간 중간 내진을 하는데 피를 많이 흘렸다. 자궁수축도 많이 오고 있어서 아내가 많이 아파했다. 진통이 조금씩 조금씩 세지고는 있었지만 자궁문이 1cm도 열리지 않는 바람에 일단 입원해서 새벽부터 다시 유도분만을 하기로 했다. 우린 이때 정확한 시간 안내를 받지 못해서 새벽이 다음 날 동트기 직전으로 이해했다. 그래서 컨디션 조절을 못했다. 조금이라도 쉴 수 있을 때 쉬었어야 했는데 아기가 나오길 간절히 기도하며 거의 뜬 눈으로 새벽까지 버티고 있었다. 5월 18일 초조한 마음에 잠도 안 오고 계속 뒤척이고 있는데 새벽에 간호사가 들어와서 내진을 했다. 역.. #16 출산 전 입원 때 코로나 신속항원 검사 잘못하면 요금 폭탄 맞을 수 있다? 출산이 임박해서 병원 제출용으로 코로나 검사를 하러 갔다. 둘이서 6만원이 나왔다. 검사 요금 5천원인데 어째서 6만원이 나왔을까? 내가 이것 때문에 임산부 가족들은 호갱당하지말라고 글을 남기는 것이다. 다들 입원 전 이글을 꼭 보았으면 좋겠고 코로나가 언제까지 지속될 진 모르지만 현 상황이 유지되는 한 내 글의 정보는 유효할테니까 꼭 참고했으면 한다. 5월 기준 현재 병원에 방문해서 주변 사람이 코로나라서 검사 받으러 왔다고 하면 아무 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험 적용 받아서 진찰료 5천원만 내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내가 그냥 아파서 왔다고 하면 어찌된 계산 방식인지는 모르지만 의료보험이 더 크게 적용 되서 3천원대 진찰료만 받고 덩달아 코로나 검사도 해준다. 근데 코로나와 상관 없이 어.. #15 34주차 태동검사 후기 이제 출산이 거의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바쁘단 핑계로 육아일기를 거의 쓰지도 않았는데 정신 차려보니 벌써 막달에 가까워졌다. 이제 출산 전 태동검사를 받게 되는데 병원에 가기 며칠 전부터 와이프가 아랫배가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거 조산의 징후인가 싶어서 병원 가기 전까지 조마조마했다. 병원에 도착 후 태동 검사실에 들어가 40여 분간 검사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아무 이상 없었다. 좀 허무하지만 진짜 아무 이상 없었고 그냥 아기 머리가 아래쪽으로 향하게 위치를 바꾸고 있어서 자극이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출산이 임박해지니 아기가 알아서 머리를 아래로 향하고 참 신기하다. 대체 아기는 어떻게 이를 감지하고 알아서 움직이는 걸까? 아참 태동검사 때 아기가 너무 요동치면서 놀아 검사할 때 되..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