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후 보호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18 제왕절개 후 입원실에서의 일주일 아 벌써 아기가 나온지 9일째가 되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고 정말 정신이 없었다. 그간 입원실에서의 일들을 곱씹어 기록해본다. 근데 너무 고단해서 그런가 졸립고 피곤했던 기억만 나고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1일차 수술 당일 산모는 약 기운에 정신을 못 차린다. 도뇨관? 배뇨관? 뭐 암튼 소변주머니를 달게 되고, 무통주사, 항생제?, 포도당? 뭐 잔뜩 달린다. 게다가 제왕절개 흉터를 덜어준다는 시술이 있는데 이건 선택사항이지만 이것도 수술 부위에 달린다. 온 몸에 줄이 주렁주렁 달리게 된다. 보호자가 없으면 거동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보호자 체력이 중요하다. 근데 문제는 병원에서 보호자식을 신청해도 너무 빈약하다. 통상 보호자는 남편이 대부분인데 성인 남자.. 이전 1 다음